등을 보이며 움직이는 클라이머들에게 있어 티셔츠는 패션의 중요 포인트. 암장에서 같은 티셔츠를 입고 있는 클라이머를 만나면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로 자신이 다니는 암장의 티셔츠를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왕 다니는 거 티셔츠 디자인을 잘 뺀 암장 몇 곳을 소개합니다.
서울 볼더스 클라이밍 컴퍼니
사장님들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인증샷 필수 #수집욕구
(출처 - 블로그: 나나는 뭐하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8마길 7 3층
영업시간 - 평일 12:00-23:00 / 주말 10:00-19:00
주차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인스타그램 @seoulboulders_seonyu
서울 볼더스를 함께 오픈한 3명의 사장님을 캐릭터화 한 그림은 이곳의 아이덴티티. 캐릭터가 그려진 벽 앞에서 사진 찍는 것은 필수 코스로, 이미 클라이머들 사이에서는 티셔츠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서울 볼더스에서는 클라이밍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자체 행사들을 자주 여는데, 행사용 리미티드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해서 시리즈를 모으는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서울볼더스 클라이밍 컴퍼니는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로 문제가 구성되어 있고, 러닝 크루, 웨이트 트레이닝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클라이밍을 즐기러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도가 높은 암장입니다.
THE PLASTIK
사계절 풀 세트 장착 가능 #강렬한 로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소 - 문래점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23 1층
영업시간 - 평일 12:00-24:00 / 주말 10:00-22:00
주차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5분당 100원)
인스타그램 @theplastik_mullae
이 집, 굿즈에 진심입니다. 티셔츠 뿐만 아니라 볼더링 팬츠, 심지어 계절별로 입을 수 있게 맨투맨, 숏팬츠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볼드한 디자인을 좋아하신다면 더 플라스틱의 굿즈는 마음에 드실거예요.
운동하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오래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애장심(?)을 장착한다면 운동할 맛도 나지 않을까요? 더 플락스틱 회원이 되면 굿즈 할인 혜택도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LIGHTEN CLIMBING
품절 되기 전에 빨리 쟁여놓으세요 #재고없음 #클라이밍 문화
제가 가지고 있는 클라이밍 티셔츠의 90%를 차지하는 브랜드. 암장은 아니지만 꼭 소개하고 싶어 모셨습니다.
Lighten Climbing은 영상을 매개로 클라이밍의 문화, 사람, 공간, 브랜드 등을 담는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BE LIGHT”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반기는데요. 라이튼 클라이밍이 직접 촬영한 클라이밍 필름, 클라이머들을 위한 비트를 믹스한 사운드 등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작업물들이 가득합니다.
이런 작업물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티셔츠 구매 버튼을 누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실내, 야외, 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벽을 타는 사장님이 만들었기 때문에 티셔츠의 퀄리티는 믿고 구매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구매하고 싶어도 빠르게 품절 되니 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쟁취할 수 있습니다.
라이튼 클라이밍은 “LIGHTEN ccd(casual climbing dau)”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클라이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종종 열기도 합니다. 행사 때마다 소량으로 리미티드 티셔츠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사실 티셔츠는 핑계고 라이튼 클라이밍의 행보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클라이밍이라는 문화 자체에 푹 빠지게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