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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만들어 보는 수제맥주 - 맥주공방 체험

Tags
맥주 용어
맥주 공방
Updated date
2023/02/14
Created by
다중 선택
맥주를 직접 만드는 홈브루잉,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쉬우면서 내 손으로 맥주를 만든다는 뿌듯함도 느낄수 있다. 이색 데이트 코스나 직장 동호회 체험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홈브루잉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고 서울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을 알아보자.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곳들이 많으니, 홈브루잉 경험이 없다면 추천한다. 복잡한 재료준비도 대신 해주는 데다 브루잉 과정에 대한 설명과 맥주 시음까지 다양한 체험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모든 술을 만드는데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당분과 효모다. 효모는 당을 먹고 알콜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낸다. 막걸리, 청주는 쌀에서 얻은 당을, 와인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해서 만들어진 술이다.
맥주는 보리와 기타 곡물에서 얻은 당을 발효시켜 만든다. 맥주 양조란 결국 효모가 먹을 당을 준비하고 효모가 알콜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공방에서 체험하게 될 수제맥주 양조 과정은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아래와 같다. 1) 맥아(몰트)를 뜨거운 물에 담궈 당을 뽑아내서 맥즙을 만드는 당화 과정(Mashing)
2) 맥즙을 홉과 함께 끓여 살균하고 쓴맛과 향을 추가하는 끓임(Boiling) 3) 효모가 활동하기 좋은 온도로 맥즙 식히기(Chilling) 4) 효모 투하 및 발효(Fermentation) 5) 발효가 끝난 후 옮겨 담기(packaging)
초보자라면 미리 1,2번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맥즙 캔을 사용한 양조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 시간도 덜 들고, 검증된 맛의 맥주를 얻을 수 있다. 1~4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하는 것을 완전 곡물 양조라고 하는데, 대략 3~4시간이 걸린다. 1번 과정을 생략하고 DME(이미 당화가 완료된 가루)를 사용하는 방법은 홈브루잉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당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면서 자신만의 레시피를 시도할 수도 있다.
공방을 이용해본 경험이 없다면, 꼭 공방을 예약하면서 장비 사용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고, 어떤 것은 미리 챙겨가야 하는지 문의하도록 하자. 홈브루잉 생각에 신나서 갔다가 재료나, 장비가 없어 허탕을 치는 경험을 방지할 수 있다.

아이홉 공방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43 삼전빌딩 지하 영업시간 - 12:00~21:00 (주말 09:00~21:00) 홈페이지 - @ihopbeer
9호선 석촌고분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아이홉 공방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체계적인 원데이 클래스로 잘 알려진 공방.
깔끔한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들어온다. 작업실이라기보다 펍에 온거 같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웅장한 맥주 스타일 지도가 있고, 검증된 맛의 수입 병맥주들이 양옆을 지키고 있다. 양조보다 맥주를 마시고 싶게 만드는 모습. 맥즙 캔을 사용하는 가장 초보적인 양조부터 맥아를 파쇄하는 과정부터 시작하는 완전곡물 양조까지 가능한 공방이다.
프립을 통해서 기초적인 맥주 양조교육과 양조실습, 맥주 시음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코스를 예약할 수도 있다. 일행과 함께 신청할 수도 있고, 혼자 신청한 사람들은 그룹을 만들어 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여러 종류의 맥주를 시음하게 되는데 공방에는 안주를 팔지 않기 때문에 같이 먹을만한 과자나 마른 안줏거리를 챙겨가는걸 추천

브루스카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9길 9 2층 영업시간 - 14:00~24:00 공방예약가능 시간 - 10:00~20:00 인스타그램 - @brew_sukha
문래동의 맛집들과 철공소 사이에 위치한 수제맥주 펍이자 맥주 공방. 부분곡물부터 완전곡물까지 양조가 가능하다. 보통 맥주공방은 지하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2층에 있어 한결 쾌적한 작업이 가능하다. 펍과 같은 공간에 있는 우드의 깔금한 공방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스스로가 전문 브루어가 된 느낌이 든다.
맥주 양조 중 마시는 맥주 한잔 만큼 꿀맛인 게 없다. 공방 바로 옆에 탭이 있으니, 고된 양조로 목이 마르다면 참지 말고 주문하자. 양조를 마무리 했다면, 루프탑으로 올라가서 본격적으로 마실 차례다. 루프탑에서는 무전기로 주문을 받으니, 올라가기 전에 꼭 챙겨가자. 문래동 자체에 수제맥주 핫플도 많다보니 브루스카에서 맥주를 만들고, 근처에 는 비어포스트바, 비어바나, 올드문래로 펍 크롤링을 떠나기도 좋다.
공방 예약 및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오픈톡 또는 대표번호로 연락하면 된다. 간단한 교육을 포함한 원데이 클래스 양조과정도 있으니 양조경험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수보리 아카데미

주소 -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47 홈페이지 - www.susubori.ac.kr
수수보리 아카데미는 경기대학교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공동으로 설립한 양조 교육 시설 겸 공방이다. 맥주 뿐만 아니라 막걸리, 전통주, 와인 등 다양한 주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당연히 맥주 외에도 양조가 가능하고, 맥주 또한 캔원액 양조부터 부분곡물, 전체곡물 등 모든 방식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다만 일반 공방과는 달리 교육에 초점을 두는 곳이다 보니 수수보리 아카데미의 교육 경험이 있어야 공방 사용이 가능하다.
기초적인 초급 양조교육 과정만으로도 몰트 추출물, 부분곡물, 완전곡물을 전부 경험해볼 수 있고, 맥주 레시피를 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수많은 홈브루잉 경험은 물론 현업으로 브루어리에서 양조를 하고 있는 강사들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간 수수보리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수료한 선배들 중에 현직 양조사로 일하거나 맥주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브루어와의 만남이나 맥주 시음 이벤트 등도 종종 있으니 관심 있다면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