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너로 인해 많이 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 하지만 그것보다 많이 행복할 거란 걸 알아.
5년을 고민하다 2개월이 좀 넘은 아기 푸들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터라 고민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냈던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댕댕이로 인해 언젠가 많이 슬프겠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거라는 기대감.
실제로 제 삶은 훨씬 더 행복해졌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과 고충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그만 동물이 제 삶을 채우는 웃음과 따스함의 양은 그 모든걸 훌쩍 뛰어넘고도 남으니까요.
파카라는 삶의 변곡점
강아지 ‘파카’가 저에게 온 뒤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산책은 루틴이 되었고, 일정에 거의 파카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에 대해 많이 아는 분들을 좋아하게 되었고 원래 가던 곳 대신 파카도 갈 수 있는 곳을, 맛있는 걸 파는 곳 보다는 파카가 편안해하는 공간을 찾게 되었지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온 지 일주일만에 파카가 작은 비닐을 삼켰는데 병원에서 장폐색으로 잘못될 수도 있다고 해서 덜컥 눈물이 났던 일. 4개월차까지 밤마다 저를 깨물어대는데 멈추질 못해 새벽까지 괴로워하던 시간들. 고무줄 갖고 노는걸 그냥 두었다가 결국 선형이물 제거를 위한 개복 수술을 받게 되어 맘 졸이던 순간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미리 알았더라면 겪지 않아도 되었을 상황이나 걱정으로 파카와 제가 괴로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오답노트처럼 기록하고, 앞으로 겪을지 모르는 상황을 예습하며 대비하려구요.
댕댕이로 인해 우리가 행복한 만큼 댕댕이들도 행복하기를
좋아한다면, 적어도 그 대상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게 아닐까, 파카를 키우면서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사람들은 강아지를 좋아한다면서 강아지가 싫어하는 일들을 참 많이 하니까요.
저 역시 제가 행복하려고 파카를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행복한 만큼 파카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아니, 이제 파카가 행복할 때 저도 행복합니다. 그래서 교육도 받고, 책도 보고, 콘텐츠들도 챙겨봅니다. 이 페이지가 저처럼 댕댕이와 처음 반려생활을 시작한, 그리고 시작하려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나의 첫 댕댕이, 파카 입양기
처음 반려생활을 시작한다면
한번쯤 생각해보고
체크해두면 좋은 내용들.
펫샵과 퍼피밀의 진실
유기견이 무조건 좋을까?
버리지 않을 결심
초보자에게 좋은 견종은?
천차만별 강아지 성격
새끼 강아지를 입양한다면
댕댕 입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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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보 댕집사의 반려생활 실전노트
파카와 함께하며 겪은 고민과 시행착오,
어쩌면 앞으로 겪을 일들을 대비하기 위한
정보와 이야기들.
‘서열’이라는 유령
훈련사마다 많이 다르다
내 강아지가 똥을 먹다니
강아지랑 같이 자도 될까?
중성화 수술 하는게 좋을까
이것 때문에 수술을 할줄이야
댕댕반려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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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카도 행복한 댕댕 동반 플레이스
파카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 파카도 편안할 수 있는
서울 & 근교 댕댕 프렌들리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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